[선택 4·15] 선거 엿새 앞…오세훈 유세차량에 흉기 든 남성 돌진
[앵커]
선거가 엿새 남은 가운데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통합당 오세훈 후보 유세 현장에서는 흉기를 든 남성이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흉기를 든 남성은 오전 11시 10분쯤 광진구 유세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오 후보는 광진구 자양2동에 유세차를 세워두고 유세하고 있었는데요.
이 남성은 유세차 5m 부근까지 접근했지만 현장 지원 활동 중이던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어, 오 후보는 유세 일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해당 남성이 50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이 도마에 오르자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선관위 토론에서 세월호와 관련한 부적절 발언을 했는데요.
통합당은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유세를 재개한 김종인 위원장은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 상당의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유세에 막판 총력전을 펴는 동시에,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국난 상황에서 야당 후보들이 막말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은 염치없는 국민 무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가 막말 선거로 변질됐다며 책임은 전적으로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공세도 이어졌는데요.
차명진 후보의 상대인 부천병 김상희 후보와 서울 동작을 이수진, 강원 춘천의 허영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차 후보 등을 막말 정치인이라고 비판했고, 막말 논란에 휩싸인 통합당 후보들은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수원과 용인을 잇달아 찾습니다.
서울 유세도 이어지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관악을 방문하고, 민주당 '라떼는 유세단'은 용산과 중구성동을을 지원합니다.
[앵커]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전투표소 방역도 철저히 이뤄지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사전투표는 내일(10일)부터 모레(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거주지는 물론이고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고,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전투표소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선관위는 모든 투표소를 철저히 방역하고, 손 소독제와 위생장갑 등을 비치합니다.
유권자들는 이 장갑을 손에 끼고 투표하게 됩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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